|
|
고료카쿠는 에도시대 말기 일본에 처음 세워진 서양식 성곽이다.
란가쿠 (네덜란드를 통해 들어온 유럽의 학문, 기술, 문화) 학자인 타케다 아야사부로가 설계하였으며, 북방 경비를 위해 1857년부터 7년에 걸쳐 축조되었다.
하코다테시의 거의 중앙에 위치해 있으며, 성의 모양이 별 모양인 것에서 그 이름이 유래한다. 메이지 유신의 마지막 내전 ‘하코다테 전쟁’의 무대가 되기도 하였다. 국가의 특별사적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고료카쿠와 하코다테전쟁의 유구’로서 홋카이도 유산으로 선정되었다
고료가쿠 내에 위치하였던 에도 막부의 관청기관 하코다테 부교쇼 (箱館奉行所) 건물(1871년 해체)을 2010년 복원하였으며, 고증을 거쳐 복원한 내부 시설과 다양한 자료 및 영상 등을 통해 에도 말기 당시의 부교쇼의 모습을 소개하고 있다. 주변 지역은 1914년 이래 공원으로 개방되고 있으며, 봄에는 벚꽃놀이의 명소로 많은 사람이 찾는다.
입구에는 고료카쿠 타워가 서 있는데, 고료카쿠 축성 100주년을 기념하여 1964년에 60m 높이로 세웠던 구타워를 해체하고 2006년 107m의 신 타워를 완성하였다. 타워의 모양도 고료카쿠의 별모양을 모티브로 하여 만들었으며, 타워의 전망대에서는 고료카쿠의 전경과 하코다테 시내, 하코다테산과 츠가루 해협 등을 바라볼 수 있다. 일몰시간에는 타워의 외부에 있는 LED 조명이 점등된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