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대 습원 지대로 일본의 천연기념물이다. 1987년 일본에서 28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광대한 습원과 해적호(海跡湖), 주변 구릉지대를 포함하는 26,861ha가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2011년 9월에 28,788 ha로 공원 면적이 확대되었다.
홋카이도 개발이 이루어지기 전의 홋카이도 다운 경관을 유지하고 있는 곳으로, 갈대, 사초, 물이끼 습원과 오리나무 숲, 구불구불한 하천, 호수와 늪 등 다양한 자연 환경이 있다.
두루미와 괴어 이토우, 북도롱뇽과 같은 귀중한 야행 동물의 보고이기도 하다. 습원의 주요부는 람사르 조약 등록 습지로, 물새의 서식지로서 국제적으로도 높이 평가 받고 있다.
<자연관찰시설과 산책로>
습원을 가까이서 볼 수 있도록 전망대와 산책로가 잘 정비되어 있으므로 공원 내를 도보로 둘러볼 수 있다. 각 산책로의 소요시간은 대략 30분~1시간이다.
★온네나이 비지터센터와 주변의 온네나이 목책로 : 습원의 특별지역내에 있으며 습원과 숲 부근에 위치해 있다. 갈대, 사초, 물이끼 습원, 오리나무 숲, 계절마다 피어나는 다양한 꽃들을 비롯하여 숲에서는 오색딱따구리 같은 삼림섬 야생조류를, 습원에서는 초원성 야생조류와 두루미 등을 볼 수 있다. 7~8월에는 애반딧불이를 관찰할 수 있다.
★쿠시로시 습원 전망대 : 습원을 재현한 디오라마 외에 습원의 역사와 습원내 동식물, 주변 유적 등에 관한 패널을 전시하고 있다. 산책로 중간에 위치한 사테라이트 전망대에서는 아프리카 대초원 같은 광대한 습원의 경관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
★토로로(塘路湖)는 둘레 약 17.9km, 면적 약 637km2, 수심 약 7m의 쿠시로습원 최대 해적호로, 그 북측에 있는 사루보 전망대 및 사루룬 전망대에서는 토로호와 주변의 4개 늪으로 구성된 웅대한 자연을 감상할 수 있다. 주변에는 습원의 생물과 환경에 대해 자료를 전시하고 있는 토로호 에코뮤지엄센터와 시라르토르 자연정보관이 있다.
★콧타로 습원은 태고의 자연을 떠올리게 하는 경관을 간직한 특별보호구역이다. 콧타로 습원 전망대에서는 갈대, 사초습원, 강을 비롯하여 무수히 작은 늪이 산재해 있는 것을 볼 수 있으며, 왜가리와 두루미, 조름나물, 빙하기의 유존종 에조카오지로톤보 같은 잠자리류를 관찰할 수 있다. 주변 산책로는 자갈길로 되어 있다.
★호쿠토 전망지는 쿠시로습원 서쪽에 위치해 있으며 사반나 같은 습원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초봄 아침해가 오를 때 안개가 자욱하게 피어오르는 환상적인 습원을 볼 수 있다.
★ 호소오카 전망대에서는 아름다운 석양을 볼 수 있으며 산책로 주변에 있는 비지터 라운지에서 가벼운 식사와 차, 기념품을 판매한다.
★ 또한, 카누와 승마 체험, 캠프, 습원 가운데를 달리는 열차 JR ‘쿠시로습원 노롯코호'나 ‘SL 겨울의 습원호'(기간 한정) 등을 이용한 색다른 습원 관광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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