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1만년 전, 가사야마(笠山)라고 하는 산이 폭발하여 생긴 폭열화구(爆裂火口) 흔적으로, 길이 약 450m, 면적 11ha이다. 매 분당 3000 리터나 되는 온천을 용출하는 노보리베츠 온천의 원천이기도 하며, 계곡을 흐르는 납빛 강 또한 온천 강이다.
유황 냄새와 주변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피어 오르는 뜨거운 수증기, 화산 가스와 열탕을 분출하는 모습에서 그 이름처럼 지옥 계곡을 보는 듯한 기분이 든다.
이 곳을 일주하는 지옥계곡 산책로 (소요시간 약 10분)를 비롯하여 입구에서 각 관광 포인트로 이어져 있는 다양한 산책로가 설정되어 있어 원하는 코스를 골라 주변을 둘러볼 수 있다.
<산책 코스>
많은 사람들이 찾는 산책 코스의 관광 포인트로는 산 정상의 갈라진 틈에서 뜨거운 수증기가 솟아나는 모습이 장관을 이루는 활화산 ‘히요리야마(日和山)’, 세계적으로도 보기 드문 대규모 온천 늪인 ‘오오유누마(大湯沼)’, 히요리야마의 폭열화구 흔적으로 흑회색 황화수소천이 부글거리며 거품과 함께 솟아나는 ‘오쿠노유(奥の湯)’, 자연 속에서 삼림욕과 족욕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오오누마가와 천연족욕탕’, 물의 양이 증감을 반복하며 물이 줄어들 때마다 땅이 울리면서 물의 색이 일곱 색깔로 변하는 간헐천 ‘다이쇼지고쿠(大正地獄)’, 열탕의 연기가 솟아오르는 모습이 지옥의 모습을 연상시키는 ‘뎃센이케(鉄泉池)’, 약 3시간 간격으로 박력 있는 소리를 내며 수증기와 함께 뿜어져 나오는 간헐천을 볼 수 있는 ‘센겐공원(泉源公園)’ 등이 있다.
초여름에서 늦가을까지 지옥계곡 입구에서 전망대에 이르는 산책로에 라이트업 이벤트 ‘오니비노미치 (도깨비불의 길)’, 여름 시즌의 주말에는 ‘오니하나비(도깨비 불꽃놀이)’ 이벤트가 펼쳐진다.
5월에서 10월까지(10시~15시) 관광안내 자원봉사가 상주하며 관광 정보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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