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3년 12월에 발생한 지진을 계기로 보리밭이 융기하여 402m의 베로니테형 화산이 출현하였는데, 훗날 이 화산을 쇼와신산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쇼와신산은 학술적으로도 귀중한 산이며 국가지정 특별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다.
지진 당시는 전쟁 중으로 생활 필수품 조차 구하기 어려운 시절이었기 때문에 이곳을 연구하는 학자가 없었으나, 이 지역 소베츠쵸(壮瞥町)의 우체국장이었던 미마츠 마사오(三松 正雄)가 지진의 발생부터 분화, 그리고 그 활동이 멈출 때까지를 독학 관측 방법을 이용하여 관찰, 상세하게 기록을 남겨 미마츠 다이아그램을 작성하였다. 그 공적을 높이 사서 쇼와신잔 기슭에 미마츠 마사오의 동상과 기념관이 세워졌는데, 기념관에는 미마츠 다이아그램을 비롯하여 자료, 관측기기, 사진 등이 전시되어 있다.
그 외에도 쇼와신산 지역에는 100마리의 불곰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쇼와신산 곰목장이 있고, 쇼와신산 파크 서비스 센터에서는 디오라마 등의 전시를 통해 환경보호에 관한 내용과 더불어 토야 호수 주변의 관광정보를 소개하고 있다.
쇼와신산의 산로쿠역에서 우스산의 산쵸역까지 106인승 곤돌라가 운행되고 있어, 우스산 전망대를 통해 주변 경관을 즐길 수 있다.
겨울철에는 ‘쇼와신산 국제 유키갓센(눈싸움)’ 이벤트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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